메시 “감독이 원할 때까지 아르헨 대표팀 뛰겠다”

메시 “감독이 원할 때까지 아르헨 대표팀 뛰겠다”

입력 2015-08-28 08:38
수정 2015-08-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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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부르시면 언제든 달려가겠다!’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로 뽑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나섰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축구전문사이트 ESPN F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말한 적이 결코 없다”며 “아르헨티나 언론이 나를 죽이려고 하지만 더는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UEFA 최우수선수상을 받고 인터뷰에 나선 메시는 “아르헨티나 언론이 가혹한 비난을 한다고 해도 나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동안 이런 일에 익숙해져 있다”며 “헤라르드 마르티노 대표팀 감독이 나를 필요로 하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계속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최근 막을 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하면서 아르헨티나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메시가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에서보다 대표팀에서 활약을 제대로 못한다는 비난이었다.

여기에 메시가 대표팀을 은퇴하려고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아르헨티나 언론은 메시를 집중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고려한다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이해가 간다”면서 “내가 메시였다면 진작 국가대표팀을 그만뒀을 것”이라 말하면서 메시 감싸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는 9월 4일 미국 휴스턴에서 치러지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비롯해 9월 8일 댈러스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평가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지킬 예정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메시는 카를로스 테베스(보카 주니어스), 세리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다만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파스토레(이상 파리 생제르맹), 파블로 사발레타(맨체스터 시티)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메시의 역할이 더 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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