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어이없는 실수로 시즌 첫 대회 실격

이상화 어이없는 실수로 시즌 첫 대회 실격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5-10-28 23:04
수정 2015-10-29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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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스피드 선수권 女 500m 레이스 도중 암밴드 임의로 제거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올 시즌 첫 공식 대회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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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연합뉴스
이상화
연합뉴스
이상화는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5~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6초91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심판위원회는 이상화가 레이스 도중 오른쪽 팔에 착용한 암밴드(인·아웃 코스를 구분하는 밴드)를 임의로 던졌다며 실격 판정을 내렸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암밴드를 스스로 떼어내면 실격처분하게 돼 있다.

이로써 이상화는 3위까지 주어지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500m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가 출전하지 못하면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라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추천 선수 제도를 활용해 구제할 가능성이 있다.

이상화는 “암밴드가 손등까지 흘러내려 속도가 나면 빠질까 봐 뺐는데 실격이 되는지는 몰랐다. 이런 결과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상화의 실격으로 1, 2차 레이스 합계 78초96을 기록한 장미(한국체대)가 1위로 올라섰으며 이상화는 29일 10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10-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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