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4명 전원 선발 출전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4명 전원 선발 출전

입력 2016-06-04 10:18
수정 2016-06-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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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박병호·이대호·김현수 동시 선발 올해 3번째

‘토요일은 메이저리그와 함께.’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타자 4명이 동시에 선발 출전한다.

가장 뜻깊은 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오른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 선발로 나서는 점이다.

이대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텍사스는 부상을 털고 복귀한 에이스 다르빗슈 유(30)가 마운드에 올라간다.

이대호는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3점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스콧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를 올해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세 번째 선발 출전시켜 활약에 화답했다.

주전 외야수로 발판을 다지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릴 뉴욕 양키스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는 최근 9경기에서 8경기에 선발 출전할 정도로 입지가 달라졌다.

‘타격 기계’라는 KBO 리그 시절 별명을 이제 미국 팬들도 인지할 정도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역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벌어질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전날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3안타 경기를 펼쳤고, 타율을 0.226까지 끌어 올렸다.

여기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들 4명이 동시에 선발 출전한 건 이번 시즌 세 번째다.

이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만 돌아오면 된다.

4월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5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간 추신수는 이날 더블A에서 지명타자로 재활 경기에 출전한다.

아직 한국인 야수 5명이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날 선발 출전한 기록은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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