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오르메로드,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영국인 첫 우승 감격

케이티 오르메로드,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영국인 첫 우승 감격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1-08 11:11
수정 2017-01-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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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 소녀 스노보더 케이티 오르메로드가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종목 최초로 영국인 우승자가 됐다.

 

케이티 오르메로드(가운데)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여자부 결선을 마치고 시상대에 올라 안나 가세르(왼쪽), 클라우디아 메들로바와 함께 서 있다.  FIS 동영상 캡처
케이티 오르메로드(가운데)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여자부 결선을 마치고 시상대에 올라 안나 가세르(왼쪽), 클라우디아 메들로바와 함께 서 있다. FIS 동영상 캡처
 오르메로드는 7일(이하 현지시간) 섭씨 영하 29도의 강추위가 몰아친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Krylatskoye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빅에어 결선 세 차례 시기 중 나은 두 차례 점수를 합산해 153.75점을 얻어 153.50에 머무른 안나 가세르(오스트리아)와 137.50에 그친 클라우디아 메들로바(슬로바키아)를 따돌리고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녀는 올 시즌 월드컵 시상대에만 세 번째 올랐다.

 

케이티 오르메로드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여자부 결선 도중 연기를 펼치고 있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케이티 오르메로드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여자부 결선 도중 연기를 펼치고 있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요크셔 출신인 그녀는 “지금까지 내가 경험해 본 가장 추운 날씨와 가장 거친 여건이었다”면서도 “이 멋진 곳에서 안나 가세르와 클라우디아 메들로바 같은 빼어난 선수들과 시상대에 섰다는 것에 날아갈 것 같다”고 감격했다.

 

스노보드 월드컵에서는 모두 다섯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스노보드 크로스와 평행대회전 등이다. 빅에어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데뷔하는데 키커(kicker)를 박차고 날아올라 기술을 펼치는 종목으로 회전과 그립 등의 묘기 동작에 대한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지난해 11월 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로 빅에어 월드컵이 열렸다. 오르메로드는 지난해 2월 평창 보광스키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슬로프스타일 여자부 결선에 오르는 등 이미 평창 설원을 경험한 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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