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자 대학부 100m 기록 43년만에 깨졌다… 이준혁 10초18

육상 남자 대학부 100m 기록 43년만에 깨졌다… 이준혁 10초18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5-24 16:31
수정 2022-05-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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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고 서말구 교수 기록 0.16초 당겨

이준혁 43년만에 대학 100m 기록 경신
이준혁 43년만에 대학 100m 기록 경신 24일 전라북도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이준혁(오른쪽 세번째)이 10초18로 우승, 한국 육상 남자 대학부 100m 기록을 43년 만에 바꿔놨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43년만에 육상 남자 대학부 100m 기록이 깨졌다. 주인공은 한국체대 이준혁(21)이다.

24일 전라북도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이준혁은 10초18로 1위를 차지했다. 10초18은 고(故)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동아대 재학 중이던 1979년 9월 9일 멕시코시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세운 10초34를 0.16초 당긴 ‘한국 대학 신기록’이다.

행운도 따랐다. 이준혁이 레이스를 펼칠 때 등 뒤로 바람이 초속 2m로 불었는데, 육상 100m는 바람이 초속 2m 이하로 불 때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다. 그런데 이준혁이 경기를 할 대 정확히 바람이 초속 2m로 측정됐다. 때문에 이준혁의 기록은 ‘한국 대학 신기록’으로 공인됐다.

이로서 이준혁은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31)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10초1대에 진입한 스프린터가 됐다. 선수 기준 한국 남자 100m 3위는 10초27의 이규형이다.

여자 대학부 400m에서는 이가은(영남대)이 58초94로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대 새내기 스프린터’ 박다윤은 지난해 인천체고 재학 중에 세운 개인 최고 56초11보다 3초 이상 느린 59초78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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