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모교에 흉상 세워진다 “개교 이래 첫 금메달”

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모교에 흉상 세워진다 “개교 이래 첫 금메달”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10 15:20
수정 2016-08-10 15: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박상영이 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6.8.9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H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박상영 선수 흉상이 모교에 세워질 전망이다.

경남 진주시 경남체육고는 교내 본관 앞에 세운 흉상 좌대에 박 선수 흉상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학교는 2014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흉상 좌대를 설치한 뒤 지금까지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박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면서 3년간 비워두었던 흉상 좌대도 주인을 찾게 됐다.

경남체고는 1985년 개교한 뒤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많은 입상자를 배출했으나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없었다.

이전까지 이 학교 출신 선수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체조 평행봉에 출전한 유원철 선수가 획득한 은메달이었다.

경남체고 관계자는 “박 선수도 흉상 좌대 존재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흉상 좌대 주인공을 찾게 돼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15-14로 제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