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식 훈련 개시’경쟁은 시작됐다’

<올림픽> 공식 훈련 개시’경쟁은 시작됐다’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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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이 묵을 선수촌이 개장한 것과 동시에 각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공식 훈련이 시작됐다.
3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에 위치한 라우라(Laura)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여자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문지희가 사격 훈련을 총을 맨 채 스키를 타며 사격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에 위치한 라우라(Laura)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여자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문지희가 사격 훈련을 총을 맨 채 스키를 타며 사격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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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간)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피겨스케이팅)와 산악 클러스터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바이애슬론) 등에서 동시에 첫 공식 연습이 이뤄졌다.

두 빙상장 사이의 연습 링크에서도 쇼트트랙 공식 훈련이 처음 열렸다.

아직 소치에 도착한 선수들이 많지 않아 훈련은 소수의 선수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는 선수들의 구슬땀과 이를 격려하는 코치들의 고함으로 각 경기장은 금방 후끈 달아올랐다.

아들레르 아레나에서는 홈팀 러시아의 훈련이 한창이었다.

남녀 선수들이 뒤섞여 매끈한 빙판 위를 질주하자 열심히 초시계로 랩타임을 재던 코치들이 조금 더 스피드를 끌어올리라며 독려하는 소리가 텅 빈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러시아 대표팀의 콘스탄틴 폴타베츠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홈 관중 앞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평생에 한 번있을 수 있는 일이니 특별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2주간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러시아 대표팀의 간판스타인 장거리 선수 이반 스코브레프(31)는 자신의 라이벌로 이승훈(26·대한항공)을 꼽으며 “그는 5,000m와 10,000m에서 한 차례씩 나를 꺾었다”고 말했다.

스코브레프는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등 한국의 스케이터들에게 관심을 보이면서도 이번 대회 러시아가 한국과의 ‘빙판 위 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이 쇼트트랙에서 강세를 보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빅토르 안(안현수)을 한국에서 훔쳐왔다”면서 “그가 우리에게 메달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결전을 앞둔 선수들의 가슴 속에 피어나는 경쟁 심리가 엿보이는 모습이다.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과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등 네 종목의 연습이 차례로 이어진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는 ‘상하(常夏)의 나라’ 필리핀에서 온 개척자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18)가 훈련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1년 내내 여름인 필리핀의 쇼핑몰 링크장에서 처음 스케이팅과 마주쳐 선수의 길로 들어선 마르티네스는 2013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남다른 실력을 보이며 필리핀 피겨의 새 역사를 써나가는 주인공이다.

2012년 유스올림픽에 출전해 필리핀 피겨 사상 첫 ‘올림피언’이 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함으로써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첫 필리핀 피겨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필리핀에서 처음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케이팅 선수가 된 것도,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첫 훈련의 주인공이 된 것도 모두 영광”이라면서 “선수촌은 마치 천국과 같다”고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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