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부담감·오버페이스 논란…이상화에겐 ‘기우’일 뿐

<올림픽> 부담감·오버페이스 논란…이상화에겐 ‘기우’일 뿐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6-08-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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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연일 세계신기록 행진을 펼치자 세간의 반응은 ‘경탄’이 주를 이루면서도 다른 한쪽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본 경기’인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되기 전에 몸 상태가 너무 빨리 올라온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큰 대회가 열리는 때 가장 좋은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 컨디션을 점차적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에 올림픽 3∼4개월 전부터 잇달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상화에 대해 걱정하는 시선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당시 이런 논란에 대해 이상화는 “오버페이스는 아니다. 작년에 좋았던 성적이 올 시즌 이어지고 있기에 당당히 내 실력으로 우승했다”며 일축했다.

이어 “올림픽까지 이런 기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한 이상화는 소치 입성 직전 네덜란드 헤렌벤 전지훈련 중 현지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는 점도 이상화에게는 소치 올림픽에 앞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었다.

연일 바뀌는 세계기록에 “소치 올림픽 금메달은 이상화의 것”이라는 예측이 대회 전부터 줄을 이었다.

그래서 이상화는 올림픽 전에 “부담감을 떨치는 게 가장 어렵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등 마인드 컨트롤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치에 입성해서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하던 대로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올림픽 개막 이후 경기에 나선 ‘빙속 3총사’ 가운데 이승훈(26), 모태범(25)이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이상화의 어깨에는 더 많은 기대가 걸렸다.

첫 번째로 출격한 이승훈은 남자 5,000m에서 12위에 머물렀고, 전날 모태범은 남자 500m에서 4위로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기쁨을 나눈 친구들이기에 이상화의 마음도 흔들릴 법했다.

그러나 이런 주변 사정조차 이상화에게는 ‘적당한 긴장감’일 뿐이었다.

11일(현지시간) 열린 500m 1차 레이스부터 트랙 레코드인 37초42로 가볍게 1위에 오른 그는 2차 레이스에서 37초28로 기록을 더욱 단축하며 적수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의 의미를 묻자 ‘축제’라고 말한 그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다시 한 번 축제의 주인공으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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