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가족교통사고로 미국행… KIA 순위싸움도 비상

브룩스 가족교통사고로 미국행… KIA 순위싸움도 비상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9-22 15:35
수정 2020-09-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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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브룩스가 지난 1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에서 7회말 1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뒤 대화하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애런 브룩스가 지난 1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에서 7회말 1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뒤 대화하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애런 브룩스가 가족의 교통사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순위 싸움에 한창인 KIA로서는 에이스가 빠지면서 타격이 크게 됐다.

KIA는 22일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간호를 위해 22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브룩스의 가족은 이날(한국시간) 미국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차량에는 부인과 자녀 2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KIA 관계자는 “가족들이 크게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다. 돌아오는 시기는 미정”이라고 했다. 구단 측은 브룩스에게 특별 휴가를 주기로 했다.

브룩스는 이번 시즌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으로 KIA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다승은 공동 5위, 평균자책점은 2위다. 특히 9월 등판한 4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며 팀 승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KIA는 5위 두산을 0.5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의 부재로 팀도 어려운 입장이 됐다. 브룩스는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까지 고려하면 아무리 빨라도 시즌 말미에나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IA는 이날 브룩스를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현수를 등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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