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브롬의 윙어 크리스 브런트(31)가 자신의 팀을 응원하던 서포터가 던진 동전에 얼굴을 맞았다.
브런트는 21일 마제스키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 1차전을 챔피언십(2부리그) 레딩에게 1-3으로 패배한 뒤 원정 서포터들에게 다가갔다가 이런 횡액을 당했다. 그는 동전을 던진 남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거세게 항의했고 중간에 경호요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북아일랜드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는 브런트는 “사람들이 축구 경기를 보러 와 축구선수나 다른 이에게 동전을 던져도 좋다는 식으로 여긴다면 역겨운 일”이라고 말했다.
FA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비슷한 행동도 강력하게 규탄하며 두 클럽과 책임있는 이들을 가려낼 기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템스밸리경찰국 대변인은 “이 사건을 폭행 혐의로 다룰 것이며 두 구단과 이 문제를 해결하고 연루된 이들의 신원을 밝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브런트는 “아직도 50페니짜리 동전을 보관하고 있다. 앞줄에 앉아 있던 어린 소녀가 눈에 띄어 그녀에게 셔츠를 벗어 주려고 다가간 것”이라며 “분명히 앞줄에 앉은 몇몇 팬들은 화가 나 있었다. 그건 우리가 경기를 잘하지 못했으며 우리가 원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분명히 이해할 수 있는 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동전을 던진 행위는 축구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둘러댈 여지도 없는 일이었다”고 분개했다.
이어 “동전을 던진 이는 스스로 어떤 짓을 했는지 알고 있고 이번 주 내내 내가 여기 있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다. 다음 주 일요일까지 그가 찾아와 그 일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난 그가 원하는 어디에서나 만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브런트는 21일 마제스키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 1차전을 챔피언십(2부리그) 레딩에게 1-3으로 패배한 뒤 원정 서포터들에게 다가갔다가 이런 횡액을 당했다. 그는 동전을 던진 남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거세게 항의했고 중간에 경호요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북아일랜드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는 브런트는 “사람들이 축구 경기를 보러 와 축구선수나 다른 이에게 동전을 던져도 좋다는 식으로 여긴다면 역겨운 일”이라고 말했다.
FA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비슷한 행동도 강력하게 규탄하며 두 클럽과 책임있는 이들을 가려낼 기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템스밸리경찰국 대변인은 “이 사건을 폭행 혐의로 다룰 것이며 두 구단과 이 문제를 해결하고 연루된 이들의 신원을 밝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브런트는 “아직도 50페니짜리 동전을 보관하고 있다. 앞줄에 앉아 있던 어린 소녀가 눈에 띄어 그녀에게 셔츠를 벗어 주려고 다가간 것”이라며 “분명히 앞줄에 앉은 몇몇 팬들은 화가 나 있었다. 그건 우리가 경기를 잘하지 못했으며 우리가 원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분명히 이해할 수 있는 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동전을 던진 행위는 축구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둘러댈 여지도 없는 일이었다”고 분개했다.
이어 “동전을 던진 이는 스스로 어떤 짓을 했는지 알고 있고 이번 주 내내 내가 여기 있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다. 다음 주 일요일까지 그가 찾아와 그 일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난 그가 원하는 어디에서나 만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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