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서울광장 월드컵응원 불참 결정

붉은악마, 서울광장 월드컵응원 불참 결정

입력 2010-06-07 00:00
수정 2010-06-07 16: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업광고에 이용 우려“…코엑스 등 제3장소 물색

2002·2006년 월드컵 당시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거리응원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붉은악마가 이번 월드컵 기간에는 서울광장 응원에 참가하지 않는다.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7일 기업 주도로 이뤄지는 서울광장 응원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으며 다른 응원장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지부는 이날 오전 운영위원회 온라인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지부 한승희 현장팀장은 ”서울광장 응원에 참가할 경우 기업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으며,평소 축구발전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월드컵의 인기에 편승해 광고효과를 노리는 일부 기업에 이용당하는 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애초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코엑스 등을 거리응원 장소로 고려했으나 광화문광장은 서울시가 개방불허 방침을 밝혔고,서울광장 응원도 무산됨에 따라 SBS가 응원을 주관하는 코엑스가 최종후보로 남게 됐다.

 한승희 팀장은 ”주관 기업의 브랜드를 노출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이뤄져야 코엑스 응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엑스도 기업 주도로 응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여기에도 참가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거리응원전을 위해서는 대형스크린 설치,안전요원 배치 계획 등을 서울시에 통보해야 하는데 이 비용만 수억원에 달해 붉은악마 같은 민간응원단체는 자체적인 거리응원 개최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 팀장은 ”일단 기업이나 지자체를 상대로 붉은악마가 참가할 수 있는 응원장소를 알아볼 계획“이라며 ”이것마저 안되면 호프집에 소수 축구마니아만 모여서 대표팀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3일 꽃재교회에서 열린 ‘제8회 브라보시니어’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삼계탕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브라보시니어’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꽃재교회가 주관한 2025년 서울시 종교계 문화예술 공모사업의 하나로, 총 18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다. 서울시는 종교시설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에게 영양 있는 식사와 문화공연을 제공하며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해당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 의원을 비롯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성복 꽃재교회 담임목사 겸 감독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김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 예산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로 실현되는 현장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뉴왕십리오케스트라의 연주, 꽃재망구합창단의 합창, 구립 꽃초롱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성동구와 중구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