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신당, 한상진-윤여준 투톱 유력…당명·당사 첫공개

安신당, 한상진-윤여준 투톱 유력…당명·당사 첫공개

입력 2016-01-07 11:29
수정 2016-01-07 1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한상진 “긍정적 검토중”…윤여준도 수락 여지 여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중인 신당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한상진-윤여준’ 투톱 체제 구축이 유력해졌다.

안 의원측은 또한 오는 10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앞두고 당명 최종 후보작과 당사를 첫 공개하며 ‘바람몰이’에 나선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후 회동에 대해 “저도 신당에 대해 생각하는 게 있으니 안 의원과 공유해야할 것”이라며 “제가 긍정적 검토를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또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이 멀지 않았다. 오늘 회동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에 따라 한 교수가 결국 창준위원장직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안 의원이 다른 한 명의 공동 창준위원장으로 영입을 시도중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수락 여지가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장관은 전날 안 의원과의 회동에서 “싫어서가 아니라 상황상 어렵다”며 사양했지만, 안 의원이 삼고초려하겠다는 입장이고 추가 회동도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한길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할 예정으로, 김 의원의 창준위 합류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창준위 지도체제 구축과 함께 신당의 또다른 핵심 골격인 당사와 당명도 첫 윤곽을 드러낸다.

안 의원측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일신빌딩의 당사 브리핑룸에서 비노(비노무현)계 전문가 포럼인 ‘국민공감’ 인사들의 신당 참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당사 내부 공사와 집기 설치 등이 10일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이지만 안 의원측은 이날 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을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안 의원측은 이날 당명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날 마감한 당명 공모의 응모작 중 최종 후보작 3~5개를 우선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당 작업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창준위원장이 인선되면 향후 창당 작업을 보다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내부정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당사가 마련되면 내부 소통과 업무 추진에도 도움이 되고, 안 의원의 개인정당 아니냐는 일각의 부정적 시선도 정식 당명을 통해 불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분위기이다.

안 의원측은 “창준위원장 인선으로 당직 인선의 첫 단추가 꿰졌다고 본다”며 “당사와 당명 등 구체적인 조건도 갖춰졌으니 본격적으로 신당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