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경매 혼전…내일 밀봉입찰서 결판날 듯

주파수경매 혼전…내일 밀봉입찰서 결판날 듯

입력 2013-08-29 00:00
수정 2013-08-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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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동맹에서 경쟁관계로 변화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혼전이 지속되면서 밀봉입찰에서 결판이 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단계 오름차순 경매가 3라운드밖에 안남은 가운데 참가 업체들이 모두 밴드플랜2에서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밴드플랜2가 승리했으며 승자는 모두 2개 업체라고 밝혔다.

밴드플랜2의 최고가 블록 조합을 합한 금액은 2조1천753억원으로 전날(2조1천453억원)보다 300억원 늘어났다. 이날 경매는 모두 3차례(44~47라운드) 진행됐다.

반면 밴드플랜1의 최저경쟁가격 합계액은 경매 시작가인 1조9천20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날에 이어 밴드플랜1의 입찰총액이 여전히 경매 시작가 수준이라는 점 등에 미뤄볼 때 KT 외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모두 밴드플랜2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밴드플랜2의 C2블록(1.8㎓대역 35㎒폭)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연합 즉, 반 KT 연대가 일단 깨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로써 주파수 경매는 이르면 이날 중 끝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루 더 연장될 전망이다. 30일 50라운드까지 진행하고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2단계로 밀봉입찰이 진행된다.

경매는 30일 오전 48라운드부터 속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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