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신용카드↓…발급장수 격차 1천229만장

체크카드↑ 신용카드↓…발급장수 격차 1천229만장

입력 2014-08-25 00:00
수정 2014-08-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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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을 기점으로 신용카드 발급 장수를 뛰어넘은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와의 발급 장수 격차를 1천만장 넘게 벌렸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을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600만장(국민 1인당 2.1장)으로, 6개월 전보다 400만장이 늘었다.

이에 비해 신용카드는 9천371만장(국민 1인당 1.9장)으로 831만장이 감소했다.

남택정 한은 결제안정팀 차장은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올해 1월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건 이후 휴면카드 자동해지 증가로 크게 준 데 비해 체크카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소득공제 혜택 등이 부각되면서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사상 처음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1억200만장)를 추월한 체크카드(1억340만장)는 6개월 만에 신용카드와의 격차를 1천229만장으로 확대했다.

카드 사용실적(현금서비스 제외)은 올해 상반기 중 하루 평균 1조6천86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유형별로 보면 신용카드(1조3천830억원)는 2.3%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개인의 신용카드 사용액(국내 구매 기준)이 6월에는 작년 동월보다 3.4% 늘었지만 4월(-1.3%)과 5월(-1.6%) 두달간은 세월호 참사이후 뒷걸음질친 영향이 컸다.

이에 비해 체크카드(3천억원)는 22.1%나 증가했다.

건당 결제액은 카드 유형을 가리지 않고 소액화되는 추세다.

신용카드는 올해 상반기 건당 결제액이 4만8천원으로 작년 동기(5만1천원)보다 6.1% 줄고 체크카드는 2만6천원으로 작년 동기(2만8천원)보다 6.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의 해외 사용액은 일평균 235억원으로 11.1% 늘었다.

한은은 해외관광객 등의 국외소비와 함께 국내 거주자의 해외 직접구매가 증가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건당 해외 신용카드 결제액은 9만6천원으로 11.1% 감소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카드는 지난해 5월 도입된 앱카드(앱형 모바일카드)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모바일카드의 일평균 사용액은 146억원으로 작년 동기(8억원)보다 138억원이나 늘었다.

6월 말 현재 모바일카드 발급장수는 1천19만장으로 6개월 전보다 568만장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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