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중국경제 움직임이 세계경제 향방 좌우”

이주열 “중국경제 움직임이 세계경제 향방 좌우”

입력 2016-01-27 08:23
수정 2016-01-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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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에 중국 경제 불안이 가장 큰 영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과거 미국이 세계 성장을 견인하고 미국 경제의 부진이 세계 경기의 침체로 이어졌다면 이제는 중국 경제의 움직임이 세계 경제의 향방을 좌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이기도 하지만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하더라도 중국 경제에 주목할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중국과 중국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나라를 합치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나 되고 지난 10년간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율이 35%로 미국(6%)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및 국내 주가의 하락과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을 언급하면서 “유가의 추가 하락, 미국 통화정책 방향의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지만 중국 경제의 불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열렸던 다보스포럼에서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과 우려가 동시에 표출됐다며 “이는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불안 심리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 경제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최근 해외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기사가 ‘앞으로 세계 경기의 침체가 온다면 중국발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보통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특정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얘기하지만 이날은 중국 경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장,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범수 KCB 대표이사, 이종화 고려대 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감속성장과 외환·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한은이 전했다.

또 수출뿐 아니라 금융채널을 통해 우려되는 중국 경제의 부정적 영향에 대비하고 대외건전성 유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가계 부채 문제와 관련해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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