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폭풍성장… 삼성SDI 영업익 1년 전의 28배

배터리 폭풍성장… 삼성SDI 영업익 1년 전의 28배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07-30 22:26
수정 2018-07-30 22: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분기 매출 2조 2480억·영업익 1528억

삼성SDI가 신성장 사업 호황을 타고 실적 개선을 이어 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분기 매출 2조 2480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4685억원)에 비해 53.1% 늘었고, 영업이익은 1년 전 54억원의 약 28배(2696.5% 증가)가 됐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8%와 112.3%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1603억원)보다 34.7% 감소한 1047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전지 사업에서 매출이 전 분기보다 21.9% 늘어난 1조 7273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호조로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자동차용 전지 매출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자재료 사업도 반도체 소재의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디스플레이 소재 고객 다변화 등의 호재에 힘입어 매출이 전 분기보다 5.9% 늘어난 518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실적 개선은 올 하반기에도 모든 사업 부문에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 사업은 중대형 전지의 경우 ESS의 전력용·상업용 해외 수요 확대와 전기차용 전지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전지 수요도 증가가 기대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7-31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