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거래 재개 대한항공 목표가 3만4천원”

KTB투자증권 “거래 재개 대한항공 목표가 3만4천원”

입력 2013-09-13 00:00
수정 2013-09-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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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3일 대한항공이 지주사 한진칼의 분할 후 거래가 재개됐을 때 주가 상승 동력이 강하지 않다며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내렸다.

대한항공의 직전 거래일(7월 29일) 주가는 2만8천200원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지주회사 분할 이후 사업회사의 매수 전략을 만들기 어려운 데다 항공업 자체의 기초 체력이 개선될 확신이 없다”며 “대한항공이 분할 후 재상장으로 주가 가치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분할 이후에도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한진칼이 또다른 기업과 합병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고, 이것이 대한항공에 꼭 긍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의 실적이 부진한 근본적 요인인 일본노선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6.5% 줄어든 1천988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거래가 정지된 사이 원·달러 환율 하락세(원화가치 상승)와 코스피 상승을 반영하면 대한항공의 분할 후 시가총액은 조금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주사 한진칼의 목표주가는 1만1천원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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