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예방 ‘핑크리본’ 창안 에블린 로더 별세

유방암 예방 ‘핑크리본’ 창안 에블린 로더 별세

입력 2011-11-14 00:00
수정 2011-11-14 15: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핑크 리본’ 캠페인을 창안해 세계적인 유방암 퇴치 운동에 앞장선 에블린 로더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5세.

미국 화장품업체 에스티 로더의 수석 부회장인 로더는 2007년 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지정된 매년 10월마다 전 세계 암 예방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로더는 193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나치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하고서 대학 재학 당시 소규모 업체였던 에스티 로더의 맏아들 레너드를 만나 1959년 결혼했다.

그녀는 1992년 남편과 친구이자 건강잡지 ‘셀프’의 전 편집장인 알렉산드라 페니와 함께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한 ‘핑크 리본’ 캠페인을 준비했다.

이들의 캠페인은 레너드의 재정 지원으로 백화점의 화장품 매장을 찾은 여성들에게 유방암 검진을 떠오르게 하는 작은 핑크색 매듭을 나눠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핑크리본이 기금 모금 상품으로까지 의미가 확대되면서 의회는 10월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지정했고, 로더 부회장이 설립한 유방암 연구재단에는 3억3천만달러(한화 약 3천775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였다.

이 기부금으로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에는 에블린 로더 유방암 센터가 세워져 2009년 문을 열기도 했다.

로더 부회장은 핑크리본 캠페인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에는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없었지만 핑크리본과 언론, 광고 등을 결합해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생전에 취미로 사진촬영을 즐겼고 ‘훌륭한 맛: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신선하고 간단한 요리법’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5일 강동구 고덕동 고덕비즈밸리 일원을 다시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최근 마무리된 메시 펜스 높이 조정 결과를 확인했다. 고덕비즈밸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345번지 일원에 위치한 복합기능 도시지원시설지로, 총면적은 약 23만 4000㎡(약 7만평)에 이르며 유통판매, 자족기능,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이다. SH공사가 시행 중인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며, 현재 이케아 입점과 JYP 본사 건립 등으로 동남권 중심업무 및 유통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민원은 고덕비즈밸리로6길 인근 단독주택용지 주변에 높게 설치된 펜스가 개방감을 저해한다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의견 제기에서 출발했다. 해당 지역은 고덕비즈밸리 근린공원 3호와 인접해 있어 공원과의 연계성 확보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3월 24일 민원 접수를 시작으로 4월 8일, 5월 28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SH공사 및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강동구 푸른도시과의 협의회를 통해 현실적인 조정 방안을 논의해왔다. 논의 결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