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돈세탁 축’으로 벨라루스 은행 지목

美, ‘돈세탁 축’으로 벨라루스 은행 지목

입력 2012-05-23 00:00
수정 2012-05-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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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소유관계가 의심스런 벨라루스의 한 은행이 미국 금융시스템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 은행을 글로벌 돈세탁의 중요 축(hub)으로 지목했다.

미 재무부는 벨라루스의 JSC 크레덱스은행을 돈세탁 의심은행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밝히고 “이 은행이 명의뿐인 회사들의 돈세탁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차관(테러 및 금융 정보 담당)은 크레덱스은행이 돈세탁 방지를 위한 가장 기본적 조치도 무시함에 따라 “미국 금융기관들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조치는 미국 금융시스템의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지난 2001년 9월 런던에서 지멕스에 의해 설립된 크레덱스은행이 그동안 명의뿐인 회사들의 돈세탁을 일삼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은행은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스위스 프리부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빅파트 홀딩이 소유하고 있다.

크레덱스은행은 주로 벨라루스 국내 은행들과 거래하고 있으나 러시아, 라트비아, 독일 그리고 오스트리아 등의 은행들과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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