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뢰 도발에 이어 포격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킨 데 대해 미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북한의 오판’을 가장 먼저 지목했다.
미국 정책연구기관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패트릭 크로닌 연구원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상황이 악화될 수 있는 요인은 오판”이며 “그 오판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제1위원장이 할 수 있는 오판에 대해 “아무런 책임질 일 없이 (긴장)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거나, 실제 충돌의 위험 없이 긴장만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로닌 연구원은 이어 한국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북한의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더 위험한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스티븐 해거드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기고문에서 “이번 일(북한의 포격 도발)이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이후 처음으로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두고 나타난 심각한 포격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일이 “긴장 고조라는 사다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확한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해거드 교수는 “지금까지는 (한반도에 대한) 일반적인 억지력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북한은 전면 전쟁으로 번질 위험이 낮다는 점을 인식한 가운데 (도발이라는) 위험을 부담할 수 있었다”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미국 정책연구기관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패트릭 크로닌 연구원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상황이 악화될 수 있는 요인은 오판”이며 “그 오판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제1위원장이 할 수 있는 오판에 대해 “아무런 책임질 일 없이 (긴장)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거나, 실제 충돌의 위험 없이 긴장만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로닌 연구원은 이어 한국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북한의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더 위험한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스티븐 해거드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기고문에서 “이번 일(북한의 포격 도발)이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이후 처음으로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두고 나타난 심각한 포격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일이 “긴장 고조라는 사다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확한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해거드 교수는 “지금까지는 (한반도에 대한) 일반적인 억지력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북한은 전면 전쟁으로 번질 위험이 낮다는 점을 인식한 가운데 (도발이라는) 위험을 부담할 수 있었다”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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