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번째로 큰 1,111 캐럿 다이아 발견…600억원 안팎 추정

세계 두번째로 큰 1,111 캐럿 다이아 발견…600억원 안팎 추정

입력 2015-11-20 09:29
수정 2015-11-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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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

크기는 테니스공만 한 사이즈로 원석의 무게는 1천111캐럿(캐럿당 200mg)에 달한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나다 원석 채굴업체 루카라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 1천11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05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3천106캐럿짜리 컬리난 다이아몬드 원석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 원석이다.

컬리난 원석은 여러 조각으로 쪼개져, 영국 왕실 보물이 된 ‘아프리카의 거대한 별(Great Star of Africa)’, ‘아프리카의 작은 별(Lesser Star of Africa)’등으로 거듭났다.

보츠와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와 함께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지이다.

전 다이아몬드 전문 지질학자였던 누미스증권의 필 스윈펜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는 색깔이나 세공방법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 가치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루카라가 최근 발견한 대형 다이아몬드의 판매가를 감안할 때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의 가치는 4천만달러~6천만달러(약 462억원~693억원)나 혹은 그 이상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루카라는 올해 4월 발견한 34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2천55만달러(약 237억원)에 팔았다. 이는 1캐럿당 6만87달러(약 7천만원) 수준이다.

전날 루카라의 주가는 다이아몬드 원석 발견 소식이 전해져 토론토에서 28% 급등했다.

스윈펜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발견된 원석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원석의) 가치는 저절로 올라가고, 매우 높아질 수 있다”며 “이는 회사에 엄청나게 좋은 소식이며, 아마 회사 역사상 최고의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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