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한국영화의 해’ 개막…연해주 임정 100주년 맞춰 영화 ‘말모이’ 상영

모스크바서 ‘한국영화의 해’ 개막…연해주 임정 100주년 맞춰 영화 ‘말모이’ 상영

입력 2019-03-22 17:31
수정 2019-03-22 17: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러시아 관객들을 상대로 연중 한국 영화를 소개하기 위한 ‘러시아 내 한국 영화의 해’ 선포식이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영화관 ‘돔 키노’(영화의 집)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러시아 내 한국 영화의 해 개막작으론 러시아 연해주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최초의 우리말 사전 제작 과정을 다룬 영화 ‘말모이’가 상영됐다.

말모이는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조선어학회가 국어사전을 만들기 위해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전국의 우리말을 모았던 비밀 작전의 명칭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큰 성공을 거둔 엄유나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며 러시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날 행사는 특히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임시정부에 해당하는 ‘대한국민의회’가 창설된 날에 맞춰 열렸다. 상하이 임시정부보다 약 1개월 먼저 출범한 대한국민의회는 사실상 최초의 임시정부로 평가받는다.

또한 영화 상영전 한글 축제가 열려 훈민정음 탁본체험, 세종대왕의상 및 한글 한복입기, 전각수제도장만들기, 어라연전각연구회 전각작품 전시, 한글 체험, 말모이 포토존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과 전러시아영화인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 임시정부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우윤근 주러시아 한국 대사와 톤기흐 전러시아 영화인 협회 부회장, 엄유나 감독, 제작자 더램프 박은경 대표, 현지 문화·언론계 인사, 한국어 전공 학생 및 교수, 영화 애호가, 고려인(토착 한인) 등 약 1천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8일은 주러시아한국문화원에서 엄유나 감독과 박은경 대표 팬미팅 및 말모이 제작과정 소개 시간을 가졌다. 150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Q/A, 영화 관련 퀴즈 이벤트, 팬사인회 등을 진행해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모스크바를 처음 방문한 엄유나 감독과 박은경 대표는 19일 러시아최대영화스튜디오 모스필름을 방문하였으며 이번 방문 계기로 한국 영화가 러시아에 진출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