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거부’ 강의석씨, 옥중 단식 돌입

‘입영거부’ 강의석씨, 옥중 단식 돌입

입력 2011-09-20 00:00
수정 2011-09-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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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 거부로 수형생활 중인 강의석(25)씨가 구치소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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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씨
강의석씨




최근 강씨를 면회한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처장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씨가 수용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14일부터 일주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의 요구 사항은 ‘종이 재질로 된 간이책상을 플라스틱이나 나무 소재로 바꿔달라’, ‘어두운 생활거실의 조명을 밝게 해 달라’, ‘격주 토요일에만 가능한 운동을 매주 할 수 있게 해 달라’ 등이라고 오 사무국장은 전했다.

오 사무국장은 “사소한 문제로 보일지라도 갇힌 이들에게는 절박할 수 있다”며 “구치소 측에서도 개선방안을 논의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공익근무요원소집 입영통지서를 받고 정당한 이유 없이 응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 6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그는 2004년 대광고 재학 시절에도 학내 종교의 자유 보장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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