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룡 국회의원, ‘철피아’ 비리 금품수수 정황 포착…새누리 조현룡 의원 혐의는?

조현룡 국회의원, ‘철피아’ 비리 금품수수 정황 포착…새누리 조현룡 의원 혐의는?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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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룡 국회의원. 철피아.
조현룡 국회의원. 철피아.


‘조현룡 국회의원’ ‘철피아’ ‘조현룡 의원’

조현룡 국회의원에 대해 검찰이 본격수사에 돌입했다.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김후곤)는 1일 철도부품 납품업체에서 거액을 수수한 정황을 잡고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을 이르면 내주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전날 체포한 조현룡 의원의 운전기사 위모씨와 지인 김모씨를 이틀째 조사하면서 철도부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경위와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조현룡 의원이 2008년 8월부터 3년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때와 2012년 4월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기간에 삼표이앤씨에서 억대의 금품을 받아 조현룡 의원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위씨는 작년 3월부터 조현룡 의원의 수행비서 겸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품을 건넨 삼표이앤씨 측의 진술 외에도 이 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금품이 오간 정황을 입증할 수 있는 물증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역 의원인데 (금품 공여자의) 진술만 갖고 (수사를) 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증거를 확보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조현룡 의원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다음 달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검찰은 조현룡 의원측에 전달된 금품이 공천 과정에서 쓰였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서 퇴임한 뒤 8개월만에 공천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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