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완씨
부친의 뒤를 이어 양잠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농 후계자다. 한국농수산대 특용작물학과를 나온 뒤 전남대 농학과(원예학 부전공)에서 학위를 또 받았을 정도로 새로운 농업기술과 정보에 욕심이 많다. 현재 전남 4H(지역 청소년교육 운동) 연합회 회장을 맡아 20개 시·군 회원들에게 농업 교육을 하며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야산을 개간해 뽕밭을 만들고, 뽕다발을 운반하는 케이블을 설치해 생산성을 올려 양잠 재배를 49농가(62㏊)로 확대했다. 몸에 좋은 누에고치로 가루, 환, 즙, 김, 젤리, 술, 면류 등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농가 소득도 높였다. 최근 6차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농촌관광사업에도 큰 성과를 냈다. 양잠 테마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간 관광객 1만 5000명을 유치했고, 1억 1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2014-12-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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