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당선인 18명중 7명 법조인·5명 ‘DJ 비서관’

광주·전남 당선인 18명중 7명 법조인·5명 ‘DJ 비서관’

입력 2016-04-14 10:35
수정 2016-04-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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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에서 광주·전남 발전을 이끌 18명 일꾼의 면면이 확정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당이 ‘녹색 돌풍’을 등에 업고 광주 8석 모두, 전남 10석 가운데 8석을 쓸어담았다. 나머지 2석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나눠 가졌다.

당선인 18명 가운데 7명이 법조인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최근 3-4번 치러진 역대 총선에서 가장 많다.

광주 서을 천정배(사법연수원 8기) 당선인은 인권 변호사로 출발해 법무부 장관까지 지냈다.

16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동남을 박주선(6기) 당선인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을 지냈으며 광산을 권은희 당선인은 경찰 간부로 이름을 알렸지만 연수원 33기 변호사 출신이다.

이들 3명 현역의원 당선인 외에 광주에서는 부장검사 출신 북갑 김경진(21기) 당선인, 부장판사 출신 서갑 송기석(25기) 당선인도 ‘사시보다 어렵다’는 총선을 통과했다.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금배지를 단 나주·화순 손금주(30기) 당선인, 여수갑 이용주(24기) 당선인이 각각 판사와 검사로 활동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곁에서 정치경력을 쌓은 인사들도 다수 분포됐다.

박지원(목포) 당선인은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최경환(북을) 당선인은 ‘DJ 마지막 비서관’으로 잘 알려진 최측근들이다.

박주선 당선인은 법무비서관, 김동철(광산갑) 당선인은 정무기획 비서관, 박준영(영암·무안·신안) 당선인은 공보수석 비서관을 지냈다.

광주·전남 최고 득표율은 70.8%를 얻은 김경진 당선인의 차지였다.

더민주·새누리당 후보와 표를 나눠 가진 박준영 당선인은 가장 낮은 41.7%를 득표했다.

최고령은 박지원(73) 당선인, 최연소는 권은희(42) 당선인이었다. 권 당선인은 유일한 여성이기도 하다.

연령별로는 40대 4명, 50대 6명, 60대 7명, 70대 1명이었다.

초선 8명, 현역의원 10명으로 재선 3명, 3선 2명, 4선 4명, 6선 1명 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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