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車갇힘 예방, 방석 하나면 OK

아이 車갇힘 예방, 방석 하나면 OK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8-12-19 22:56
수정 2018-12-2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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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 센서로 확인·스마트폰 전송

매년 여름이 되면 영유아나 어린이들이 자동차에 홀로 남겨졌다가 숨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국내 연구진이 자동차 방석으로 차량에 남겨진 아이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밀가공제어그룹 조한철 박사팀은 국내 센서제작 전문업체, 아동용 스마트워치 업체와 함께 어린이의 차량 승하차 여부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 확인 방석’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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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부터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차량 등 아동이 탑승하는 차에는 반드시 남아 있는 아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장치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대표적인 장치가 하차확인벨인데 차량 뒤쪽에 벨을 설치하려면 차량을 일부 개조해야 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확인장치는 교사가 아동의 NFC태그를 단말기에 일일이 접촉시켜야 해 탑승과 하차에 시간이 지연되는 단점이 있다. 좌석에 초음파 센서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람과 사물을 구별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별도의 설치 작업 없이 좌석에 확인용 방석만 갖다 놓으면 즉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승하차 여부까지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방석에는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 블루투스 장치와 아이들의 몸무게와 착석 면적을 고려해 좌석 점유상태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압력감지센서가 내장돼 있다. 교사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전용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착석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12-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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