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남긴 음료수병에 덜미… 60대 상습절도범 구속

현장에 남긴 음료수병에 덜미… 60대 상습절도범 구속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3-01-25 15:14
수정 2023-01-25 15: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울산 동부경찰서는 울산과 경남지역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60대를 붙잡아 구속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울산과 경남지역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60대를 붙잡아 구속했다.
울산과 경남지역 상가를 턴 60대 절도범이 현장에 남긴 음료수병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남구·동구와 경남지역의 상가와 사무실 등 6곳에서 총 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주로 심야나 새벽에 공구를 이용해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등을 들고나왔다.

동일범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8일 동구의 한 사무실 범죄 현장에서 음료수병 하나가 뚜껑이 열린 채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범인이 음료수를 마시고 버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DNA 분석을 의뢰했고, 기존 전과자 자료에서 일치하는 A씨를 특정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잠복하다가 지난 19일 한 모텔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로 실형을 살다가 지난해 초 출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가능성이 커 다시 구속됐다”며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