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성·고성현도 남복 4강 합류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과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이 나란히 201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이용대-정재성은 1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훙웨이-선예(중국)를 2-0(21-12 26-24)으로 물리쳤다.
김동문-하태권 이후 12년 만에 남자복식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이용대-정재성은 1세트에서 상대 범실을 틈타 21-12로 따며 손쉬운 승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2세트 13-13부터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간 이용대-정재성은 24-24 듀스 상황에서 정재성이 상대 서브로 공격으로 처리해 한 점을 따내더니 치열한 랠리 끝에 이용대가 강력한 스매싱으로 마무리해 경기를 끝냈다.
이용대-정재성은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푸하이펑(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함께 출전한 세계랭킹 5위 유연성-고성현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의 탄분헝-쿠킨키트(말레이시아)를 2-0(21-17 21-13)으로 제압하고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유연성-고성현이 4강전 상대인 모하메드 하산-보나 셉타노(인도네시아)를 꺾으면 결승전에서 이용대-정재성과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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