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7월도 웃었다

백화점·대형마트 7월도 웃었다

입력 2010-08-02 00:00
수정 2010-08-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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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간 궂은 날씨에도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좋은 실적을 거뒀다.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 잡화류와 스포츠,아웃도어 상품이 잘 팔렸고 무더위에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가 늘면서 가전 매출도 잘 나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7월 전 점포 기준으로 매출이 지난해 7월보다 22% 늘었으며 1년간 생긴 점포를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는 10.7%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점포를 통틀어 9%,또 유플렉스를 포함하면 10.6% 매출이 늘었고,신세계백화점도 전점 기준 26.7%,기존점 기준 14.1%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0%,AK플라자는 8.6% 매출이 늘었다.

 분야별로는 롯데백화점에서 기존점 기준으로 핸드백(23.2%)과 스포츠(23.1%),아웃도어(16.4%),선글라스(16%)가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스포츠가 22.5%,영패션 의류가 16.3%,핸드백이 19.5%,가전용품이 17.1%로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신세계백화점도 선글라스(30.8%)와 스포츠용품(21.5%),여성캐주얼(13.9%)이 잘 나갔고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여성의류 14%,스포츠 아웃도어 13%,명품 10%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MD운영팀 김상수 팀장은 “경기가 작년보다 나아져 해외 여행객이 많아 바캉스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이달이 본격 휴가철이고 9월까지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피서 관련용품의 호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역시 무더위와 휴가철 특수를 누렸다.

 신세계 이마트 매출은 전점 기준 12.9%,기존점 기준 9.1% 늘었다.

 홈플러스에서도 전점으로 보면 13.9%,기존점만 보면 8.8% 매출이 신장했으며 롯데마트는 전점에서 31%,기존점에서 9.3%의 신장률을 보였다.

 분야별로 이마트에서 과일(35.6%),삼겹살 등 축산물(22.9%),음료.맥주 등 가공식품(11.8%),바캉스용품(13.7%)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팔렸고,특히 냉방용품 매출은 70.3% 급증했다.

 롯데마트에서도 과일 매출이 25%,채소는 18% 늘었고 남성 의류는 31%,여성의류는 22% 더 팔렸다.

 신세계 이마트 김근만 프로모션팀장은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8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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