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전KPS 보유지분 5% 매각

한전, 한전KPS 보유지분 5% 매각

입력 2012-09-11 00:00
수정 2012-09-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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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대금 1천100억으로 차입금 상환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장 종료 후 블록세일을 통해 발전소 유지보수 자회사인 한전KPS 보유지분 5%(225만주)를 할인율 3.92%에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은 지분 매각에 따라 한전KPS 지분율이 70%로 줄었다. 매각 대금 1천1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연간 52억원의 이자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한전KPS 주가는 2011년 3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으로 2011년 9월 주당 2만7천55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원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고 한전의 자구노력 등에 힘입어 주가가 줄곧 올라가면서 최근에는 주당 5만원대를 유지했다.

한전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한전KPS 주가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정 매각 시기를 탐색해왔으며 이번 지분 매각으로 882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한전은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손실 4조3천532억원, 당기순손실 2조8천960억원을 기록했다. 20008년 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무려 10조9천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강도높은 자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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