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지도’ 유럽·북미서 여전히 판매

이케아, ‘일본해 지도’ 유럽·북미서 여전히 판매

입력 2015-02-11 09:21
수정 2015-02-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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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측 “판매중단 시점 국가별로 상이”

이케아가 논란을 빚은 ‘일본해 표기 세계지도’(Premiar)를 본사가 있는 스웨덴은 물론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여전히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아 공식홈페이지
이케아 공식홈페이지
이케아의 일본해 표기 세계지도  사진=이케아 미국 홈페이지 캡처
이케아의 일본해 표기 세계지도
사진=이케아 미국 홈페이지 캡처
11일 이케아 스웨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케아는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대형 세계지도를 995크로나(약 13만원)에 팔고 있다. 이 지도에는 동해가 ‘East Sea’나 ‘Sea of Korea’(한국해) 등으로 병기되지 않았다.

이 지도는 현재 스웨덴뿐만 아니라 이케아가 진출한 40여 개국 중 미국과 캐나다 등 2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논란이 된 지도가 팔리고 있다.

앞서 이케아는 일본해 지도 논란이 국내 1호점이 오픈하기도 전에 불매운동 등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자 오픈 보름 전인 작년 12월 4일 해당 지도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케아는 보도자료에서 “이케아는 매년 전체 제품군 중 약 20%를 새로운 제품으로 변경하고 있다”며 “이의 하나로 프레미아를 2015년 중 전 세계 제품군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판매 철수방침을 밝힌 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해외에서는 일본해 표기 지도가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해의 일본해 오표기는 국민적 반감뿐만 아니라 개선 약속을 빨리 이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기업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케아코리아 측은 “올해 안으로 판매를 중단한다고 했고 중단 시점은 국가별로 다르다”며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원래부터 해당 지도를 판매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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