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해외개척 계속하면 ‘금융의 삼성전자’도 가능”

임종룡 “해외개척 계속하면 ‘금융의 삼성전자’도 가능”

입력 2015-11-26 16:03
수정 2015-11-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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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글로벌 200호점 축사…”조속한 민영화에 기여할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눈앞의 실패와 좌절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 목표와 전략을 세워 해외시장을 계속 개척하면 ‘금융의 삼성전자’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우리은행이 200번째 해외점포인 우리파이낸스미얀마를 개설한 것을 계기로 본점에서 연 ‘글로벌 네트워크 200’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축사에서 ‘항구에 머물 때 배는 언제나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은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라는 미국의 교육자 존 A. 셰드의 발언을 인용했다.

이어 “안전만을 추구하면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아도 되지만 고난과 역경의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없다”며 “더이상 국내시장만으로는 은행이 성장하기 어려운 만큼 해외사업에 적극 도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은행의 해외 200호점 개점에 대해선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은행 기업가치를 높여 조속한 민영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현지기업 대상의 영업을 강화하는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해외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정부도 금융 세일즈 외교를 강화하고 해외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임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날 우리은행과 청년희망재단 간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기부’ 협약에 대해선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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