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봉 6천700만원…中企보다 2천500만원 더 번다

대기업 연봉 6천700만원…中企보다 2천500만원 더 번다

입력 2016-05-26 07:19
수정 2016-05-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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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기준 2천개사 조사…억대 연봉 14곳

업종별 직원 평균 보수를 따져보면 정유업이 단연 최고였다.

지난해 정유업 평균 보수는 8천540만원으로 전년보다 12%나 증가했다.

정유업체들의 사업보고서에서 평균 연봉 추이를 살펴본 결과 SK에너지는 2014년 8천850만원에서 작년 1억100만원으로 올랐다. GS칼텍스도 8천400만원에서 9천980만원으로, 에쓰오일은 8천970만원에서 9천730만원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8천10만원에서 9천만원으로 각각 상향됐다.

화학업종은 평균 5천330만원으로 대한유화·여천NCC(각 1억700만원), 한화토탈(1억400만원), 롯데정밀화학(9천900만원), SK종합화학(9천400만원) 등의 평균연봉이 높았다.

건설이 5천32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식품은 4천130만원으로 직원 평균 보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자도 4천290만원에 불과했다. 영세한 전자업체들이 많은 탓으로 풀이된다.

제약은 4천400만원, 유통은 4천310만원이다.

지난해 국내 2천대 기업 중 직원 평균 보수가 1억원을 넘긴 기업은 14곳으로 파악됐다. 2014년의 4곳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코스닥 상장 업체에서도 평균 연봉 1억원을 넘긴 곳이 나왔다. 다만 직원 수가 작은 기업은 일부 임직원의 스톡옵션이 평균 연봉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균 연봉 억대 기업은 2014년 0.2%에서 2015년 0.7%로 늘어난 것을 비롯해 9천만원대 연봉 기업도 0.5%에서 0.8%로, 8천만원대 기업도 1.7%에서 2.9%로 증가했다. 한 해 사이에 고액 보수 기업이 꽤 늘어난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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