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동산시장은 금리인상 부담과 북한 도발에 따른 어수선한 상황 등으로 매수 문의가 줄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가와 전세가격은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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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신도시 아파트는 오랜만에 반등했다. 신도시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멈춘 것은 일산의 아파트 가격하락이 둔화되고 분당, 평촌, 산본 등이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5% 내렸고 수도권도 0.02% 하락했다. 반면 신도시는 0.10% 상승하며 오랜만에 하락세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강동,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권 4개 구만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 주도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지역은 한 차례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도·매수 간 눈치보기가 되면서 거래가 주춤해졌다.
지난주 전셋값도 서울 -0.04%, 수도권 -0.02%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신도시는 0.11% 오르면서 대조를 이뤘다. 서울의 전셋값 하락은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된다. 신도시의 전셋값 상승은 물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평촌이 주도했다. 평촌동 꿈라이프 105㎡는 전주보다 1000만원 올라 2억 3000만~2억 5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4차 보금자리지구가 발표된 가운데 미사, 감일지구에 이어 감북까지 세번째 보금자리지구가 지정된 하남은 매매가격은 내리고 전셋값은 강세를 나타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0-12-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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