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8월에 3천만원선 무너지나

강남 재건축, 8월에 3천만원선 무너지나

입력 2012-07-26 00:00
수정 2012-07-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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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리먼사태 이후 42개월 만에 최저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마지노선으로 알려진 3.3㎡당 3천만원선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아파트의 월별 매매가격 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7월 매매가는 3.3㎡당 3천17만원으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고 26일 밝혔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2006년 4월 3.3㎡당 3천88만원으로 처음 3천만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07년 1월에는 3천590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2008년 9월 리먼사태가 불거짐에 따라 12월 매매가(2천902만원)는 32개월만에 3천만원 밑으로 떨어져 2009년 1월까지 2천만원대를 유지했다.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허용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가능성 등이 거론됨에 따라 수요가 집중돼 상승세로 돌아선 재건축 매매가는 2010년 2월 3천599만원으로 조사기간 중 정점을 찍기도 했다.

현재 3.3㎡당 3천만원 이상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4만1천674가구로 전체의 48%다. 3.3㎡당 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109㎡로 평균 6천515만원에 달한다고 업체는 전했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8월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3천만원선 붕괴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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