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1400억 동반성장 펀드…中企 판로 개척 지원도

한국가스공사, 1400억 동반성장 펀드…中企 판로 개척 지원도

조용철 기자
입력 2019-08-26 22:14
수정 2019-08-27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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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직원들과 중소 개발협력사 관계자들이 최근 대구 동구 본사 사무실에서 동반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직원들과 중소 개발협력사 관계자들이 최근 대구 동구 본사 사무실에서 동반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전략 과제로 설정하고 생산성 향상과 판로 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가 눈에 띈다. 가스공사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1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2015년부터 저리로 대출을 해 주고 있다. 동반성장 펀드는 최대 2.7%까지 감면 금리가 적용된다. 올해까지 380개 기업에 1000억원가량 지원이 이뤄진 상태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특허와 인증 지원, 해외 프로젝트 정보 제공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지원을 받은 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보다 450만 달러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협력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이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실증 설비(테스트베드)가 없어 제품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볼밸브, 정압기 등 기자재에 대해 실증시험 설비와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국산품에 대한 구매도 확대해 현대 61%대의 국산화율을 2022년까지 81%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산화 비율을 높일 경우 1050억원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9-08-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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