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논란 계속…시상식에 EU 정상 6명 불참

노벨평화상 논란 계속…시상식에 EU 정상 6명 불참

입력 2012-11-30 00:00
수정 2012-11-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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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 주교 등 평화상 수상자 3인 EU수상 항의 서한

유럽연합(EU)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상당수의 EU 회원국 정상이 불참을 통보했다.

또 데스몬드 투투 주교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 3인은 EU의 평화상 수상에 항의하는 공개서한을 노벨위원회에 보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과 시상식을 주관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EU 18개국 정상이 평화상 시상식 초청을 수락했으며 6개국 정상이 불참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29일 밝혔다.

이처럼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반쪽 행사’로 치러지게 된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EU가 선정된 데 대한 ‘자격 논란’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12일 평화상 수상자로 EU가 선정되자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7개 EU 회원국과 곧 EU에 가입할 예정인 크로아티아에 초청장을 보냈다.

게이르 룬데스타드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은 EU 정상의 약 3분의 2가 초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주요 EU 회원국 중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처음부터 불참 의사를 밝혔다. 반(反)EU 정서를 갖고 있는 보수당을 이끄는 캐머런 총리는 “노벨평화상을 받을 인사들은 널려 있다”고 말해 EU의 수상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도 불참자 대열에 합류했다.

다음 달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EU 대표로 반롬푀이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이 참석해 평화상 증서와 메달, 800만 스웨덴크로네(약 13억 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는다.

한편 198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투투 주교, 1976년 수상자인 북아일랜드의 메어리드 코리건 매과이어, 그리고 1980년 수상자 아돌포 페레즈 에스키벨(아르헨티나)은 노벨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EU는 명백하게 알프레드 노벨이 생각했던 ‘평화의 챔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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