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권 변호사들이 사설감금시설인 ‘흑감옥’을 조사하려다 현지 보안요원들에게 강제로 끌려가 구타를 당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 등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인권 변호사 리허핑(李和平)은 1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에서 장톈융(江天勇), 탕톈하오(唐天昊), 량샤오쥔(梁小軍) 등 약 10명의 인권 변호사들이 쓰촨(四川)성 쯔양(資陽)시에 있는 흑감옥 실태를 조사하기위해 진입을 시도하다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흑감옥 안에서 보안요원들이 몰려나와 변호사들을 강제로 끌고 들어가 불법 구금한후 마구 구타를 했다고 폭로했다. 탕톈하오 변호사는 머리를 맞아 피를 흘렸고 장톈융 변호사는 다리를 돌로 찍혔다고 한다.
문제의 흑감옥은 ‘쯔양시법제교육중심’이란 간판을 달고 있으나 사실은 불법화된 법륜공(法輪功) 신도 260여명이 붙잡혀와 재판없이 불법 감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변호사들은 훅감옥에서 쯔양시 옌장(雁江)구 잉제(迎接)파출소로 이관됐으며 이중 3명만 풀려났다.
앞서 산둥(山東)의 인권 변호사 류진빈(劉金濱)은 지난 11일 자택 부근에서 정체불명의 남자 10여명으로 부터 마구얻어맞아 안경이 부러지고 휴대전화를 빼앗기는 등 인권 변호사들이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이 폭행은 그가 인권 활동가 웨이중핑(魏忠平)의 변호를 맡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각지의 변호사들은 류진빈 변호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중국변호사협회에 연명 서한을 보내 변호사의 직업적 권리와 신변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베이징의 유명 인권 활동가 후자(胡佳)도 지난 11일 집을 나서는 순간 그를 감시하고 있던 공안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인권 변호사 리허핑(李和平)은 1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에서 장톈융(江天勇), 탕톈하오(唐天昊), 량샤오쥔(梁小軍) 등 약 10명의 인권 변호사들이 쓰촨(四川)성 쯔양(資陽)시에 있는 흑감옥 실태를 조사하기위해 진입을 시도하다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흑감옥 안에서 보안요원들이 몰려나와 변호사들을 강제로 끌고 들어가 불법 구금한후 마구 구타를 했다고 폭로했다. 탕톈하오 변호사는 머리를 맞아 피를 흘렸고 장톈융 변호사는 다리를 돌로 찍혔다고 한다.
문제의 흑감옥은 ‘쯔양시법제교육중심’이란 간판을 달고 있으나 사실은 불법화된 법륜공(法輪功) 신도 260여명이 붙잡혀와 재판없이 불법 감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변호사들은 훅감옥에서 쯔양시 옌장(雁江)구 잉제(迎接)파출소로 이관됐으며 이중 3명만 풀려났다.
앞서 산둥(山東)의 인권 변호사 류진빈(劉金濱)은 지난 11일 자택 부근에서 정체불명의 남자 10여명으로 부터 마구얻어맞아 안경이 부러지고 휴대전화를 빼앗기는 등 인권 변호사들이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이 폭행은 그가 인권 활동가 웨이중핑(魏忠平)의 변호를 맡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각지의 변호사들은 류진빈 변호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중국변호사협회에 연명 서한을 보내 변호사의 직업적 권리와 신변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베이징의 유명 인권 활동가 후자(胡佳)도 지난 11일 집을 나서는 순간 그를 감시하고 있던 공안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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