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 가이’ 푸틴, 이번에는 헬스장서 근육자랑

‘터프 가이’ 푸틴, 이번에는 헬스장서 근육자랑

입력 2015-08-31 10:04
수정 2015-08-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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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총리에게 훈수 두기도

‘터프 가이’임을 과시해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2)이 이번에는 대통령 관저의 개인헬스장을 공개하고 근육자랑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소치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49)와 함께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했다.

흰 운동화와 회색 운동복 하의 차림의 러시아 최고권력자들은 등 근육을 키우는 롱풀머신과 가슴 근육을 키우는 케이블크로스오버 등을 차례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13살 연하인 메드베데프 총리에게 운동기구마다 시범을 보인 뒤 잘 따라 하는지 지켜보고 격려했다. 때로는 훈수를 두기도 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때로는 상의를 탈의하고 수영, 사냥, 승마 등을 하며 스포츠기량을 뽐내온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는 흰 티셔츠를 입고 역도용 장갑을 낀 채였다.

두 최고권력자는 운동 후 바비큐를 즐겼다. 배가 고픈지 요리사에게 집게를 빼앗아 직접 고기를 뒤집기도 했다.

이들은 이어 앙증맞은 찻잔으로 건배한 뒤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크렘린궁은 이날 두 최고 크렘린궁은 이날 두 최고 크렘린궁은 이날 두 최고 크렘린궁은 이날 두 최고 크렘린궁은 이날 두 최고권력자의 헬스장 회동 사진을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 러시아 경제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의 제재와 저유가 등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침체의 수렁에 빠지자 두 지도자가 단합을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푸틴이 총리로 물러나 있던 2008∼2012년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현 총리가 대통령을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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