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쐬고 싶어서” 中고속철 유리창 깬 승객 체포

“바람 쐬고 싶어서” 中고속철 유리창 깬 승객 체포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5-19 15:28
수정 2019-05-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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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승객이 고속열차 유리창을 깨려고 했다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중국인민라디오(CNR) 등을 인용해 고속열차 유리창을 깨려고 한 30대 중국인 승객 쉬모씨가 지난 14일 베이징역에서 공안에 체포돼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쉬씨는 상하이에서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고속열차가 기술적인 문제로 산둥성 지난역에 정차하자 출입문을 열려고 했다. 그러나 문이 열리지 않자 비상용 망치로 출입문 유리창을 수차례 때렸다.

유리창은 쉬씨의 의도대로 뚫리지는 않았지만 심한 금이 갔다. 술을 마셨던 쉬씨는 기차가 30분 이상 정차해 있자 답답해 견딜 수 없어 신선한 바람을 쐬고 싶어서 밖으로 나가려 했다고 공안에서 진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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