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반대한 韓, 태도 변화 조짐”

산케이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반대한 韓, 태도 변화 조짐”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5-11 15:14
수정 2024-05-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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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제공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제공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반대해 온 한국 정부의 태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2022년 5월 한일 관계 개선에 전향적인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면서 한국 측 태도에 변화의 조짐이 생겼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의 발언을 제시했다.

윤 대사는 지난달 4일 니가타현에서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를 만나 사도광산에서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마이너스(부정적) 역사도 있다”며 “전체 역사를 표시할 수 있는 형태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역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비판받는다.

윤 대사는 하나즈미 지사와 면담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절대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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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민(왼쪽) 주일 한국대사와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가 4일 니가타현청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윤덕민(왼쪽) 주일 한국대사와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가 4일 니가타현청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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