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ANC, “국회의사당 앞에 섹스숍이 웬 말”

남아공 ANC, “국회의사당 앞에 섹스숍이 웬 말”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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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케이프타운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섹스숍(성인용품점)을 개점하려는데 대해 입법기관의 ‘도덕성과 권위’를 손상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전국적인 성인용품 체인점인 ‘성인 세계(Adult World)’는 의사당 단지 길 맞은 편 두 패스트푸드점 사이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미 빨간색과 노란색 간판을 선보였다.

의사당 입구로부터 50m가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섹스숍은 지난 2004년에도 개점을 시도했다가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문을 닫은 바 있다.

이에 ANC는 즉각 원내총무 명의로 성명을 발표, “의사당 근처에 그런 가게가 들어서는 것은 헌법기관의 도덕성과 권위에 좋지 않은 징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ANC는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가 종식된 이후 의회는 학생, 종교집단, 관광객 등 매일 수십 명의 방문객이 찾는 개방적이고 접근 가능한 시설로 변모했다”며 “의회 근처에 이 같은 가게가 들어서는 것은 사람들에게 도덕적 감각이나 신념체계에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이 극도로 보수적인 백인들에 의해 통치되던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에는 섹스숍이 모두 금지됐었다.

ANC는 또 케이프타운을 다스리는 야당 민주동맹(DA)이 섹스숍이 문을 열도록 허용한 결정을 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성인 세계’ 최고경영자 프랑소와 주버트는 “회사가 이 시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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