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끝자락에 울려 퍼지는 전통음악

한 해 끝자락에 울려 퍼지는 전통음악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5-11-22 23:02
수정 2015-11-23 0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달 남산골한옥마을서 국악 콘서트

남산골한옥마을은 다음달 4~27일 연말에 어울리는 고품격 국악 콘서트 ‘평롱: 그 평안한 떨림’을 연다. 국악 콘서트 ‘평롱’은 종묘제례악, 아리랑 등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한국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총 7개 무대로 구성된 공연은 국악과 더불어 신라 해시계와 별자리를 형상화한 입체 영상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무대 영상은 서울 곳곳의 정취를 감각적으로 담아내는가 하면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장엄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입체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하게 하는 무대장치다. 첫 무대인 ‘아침을 여는 노래’에서는 종묘제례악과 한국의 대표적 궁중음악인 ‘보허자’의 음악을 재구성했다. 우주에서 시작된 소리가 지구로 이어져 자연의 풍경과 함께 펼쳐지는 웅장한 궁중음악이다.

한옥마을에서는 연말을 마무리하는 소원을 종이에 적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리며, 4~6일에는 최고 5만원인 공연 입장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관객들의 소원을 담은 종이는 2016년 남산골한옥마을의 세시맞이 행사인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때 하늘로 올려 보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5-11-23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