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내가 박근혜 꺾을 단 한 장의 필승카드”

김두관 “내가 박근혜 꺾을 단 한 장의 필승카드”

입력 2012-07-11 00:00
수정 2012-07-11 09: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 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11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꺾을 수 있는 단 한 장의 필승카드는 김두관”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경선은 표의 확장성이 있고 본선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과정”이라며 “진정성과 진면목을 충분히 알려낸다면 충분히 대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저는 지역적 근거가 영남이지만 비영남 지역에서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며 “친노(親盧ㆍ친노무현)라고 불리지만 비노(非盧) 진영에서도 지지하고, 진보개혁 인물로 분류되지만 중도에서도 폭넓은 지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상임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사실도 소개했다. 그는 “(정 고문은) 열심히 해서 민주당의 주자가 되고, 크게 팀으로 국정을 맡겠다는 폭넓은 연대와 통합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렇게 내용이 풍부한 것 같지 않다”며 “누구나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실천력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전날 박 전 위원장이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아무 관계도 없는 제가 현 이사장을 관두라는 것은 법치국가에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본인하고는 무관하다고 해서 실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