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野 국정원개혁안 북한 이롭게 하는것”

최경환 “野 국정원개혁안 북한 이롭게 하는것”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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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할일 안 하고 70년대 정치쇼만 남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5일 민주당의 국가정보원 개혁안에 대해 “국정원 개혁이 아닌 해체를 통해 종북세력과 간첩들의 활동에 날개를 달아주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정원 해체안’을 들고 나온 것은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무가 있는 제1야당이 북한 활동을 이롭게 하는 안을 소위 개혁안이라 들고 나왔으니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민주당의 국정원 개혁안이 사실상 ‘이적(利敵)행위’의 내용을 담고 있다는 비판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최 원내대표는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 사태를 통해 종북·간첩 세력이 우리 사회 제도권 핵심으로 광범위하게 진출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의 대북 활동 능력을 강화하지는 못할망정 국정원을 사실상 해체하자는 주장을 제1 야당이 한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북·내란음모 세력이 국가 제도를 만들고 가장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국회에 진출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민주당이 이제는 아예 대놓고 그들의 이적활동을 돕는 국정원 해체안을 들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장외에서는 노숙 투쟁을 벌이고 국회 상황실에는 야전침대를 설치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야당이 당장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1970년대에나 하던 정치 쇼만 남발하고 있어서 큰 걱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회는 정치 투쟁의 장이 아니라 정책 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면서 “야당이 민생경제 돌보는 법안 처리와 국회가 할 일을 뒷전으로 미룬다면 국민이 주시는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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