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방위력개선사업 기밀 유출…불법행위 엄단”

국방부 “방위력개선사업 기밀 유출…불법행위 엄단”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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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임병장, 영장실질심사 위해 8군단 이송

국방부는 4일 방위력개선 사업과 관련한 군사기밀이 민간 브로커를 통해 관련 업체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기무사령부가 지난 6월 10일부터 G사 등 20여개 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수사에 착수한 결과 방위력개선 사업 브로커 A씨 등 핵심인물 3명에 대해 군사기밀 탐지, 수집, 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과 군 검찰단에 각각 송치했다”면서 “추가 인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송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위력개선 사업과 관련한 비밀 내용이 브로커 A씨를 통해 관련 업체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군사기밀을 유출한 불법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현역이든 예비역이든 계급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끝까지 수사해서 엄정하게 처벌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육군은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을 국군강릉병원에서 8군단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오늘 오후 임 병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국군강릉병원에서 치료 중인 임 병장을 8군단으로 이송키로 했으며 정확한 시간 등은 확정되는 대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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