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치공세 안돼…검찰수사 지켜보자”>

<與 “정치공세 안돼…검찰수사 지켜보자”>

입력 2014-12-06 00:00
수정 2014-12-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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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논란에 휩싸인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 야당이 정치공세를 자제하고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국회 운영위 소집이나 특검, 국정조사 요구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초반 수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만큼 지금은 그런 것들을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검찰에서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조기소환 등 의욕적이고 강도 높은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문서유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야당은 의혹을 부풀리고 국가리더십에 훼손을 주는 정치공세를 자제하고 국회에서 소임을 다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정치권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명확한 실체가 나왔을 때 그에 대해 서로 논의할 수는 있겠지만 검찰이 수사하는 상황에서 국정조사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야당이 정권을 흔들고 국민적인 의혹을 부추기고 국정을 혼란을 빠뜨리고자 하는 여러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더이상 정치공세를 할 게 아니라 검찰에서 명확한 실체가 규명될 때까지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정치권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아무 것도 증거가 있다거나 확인된 것이 없고 그냥 설을 제기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런 것이 마치 국정농단인 것처럼 미리 진단해서 몰고가는 야당의 행태가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국민께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은 문제로 연말 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민생, 복지 등 각종 법안 처리 등에 차질이 빚어져선 안 되며 야당의 공세로 중요한 일들의 진행이 가로막히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당은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무조건 국조와 특검부터 말하는데 식상한 느낌이 든다”며 “검찰 수사를 냉정하게 지켜보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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