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4년 내내 욕먹어…더 적극적으로 할 걸 그랬다”

이자스민 “4년 내내 욕먹어…더 적극적으로 할 걸 그랬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21 10:04
수정 2016-04-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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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의원. 연합뉴스
이자스민 의원. 연합뉴스
‘다문화 1호 국회의원’ 이자스민 의원이 다음달 19대 국회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1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년 간의 의정 활동에 대해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대한 말을 조심하려고 했는데 지금 보니 4년 내내 욕을 먹었다. 그럴 바엔 좀 더 적극적으로 할 걸 그랬다. 욕 안 먹으려고 했는데 어차피 욕을 먹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국회의 이민의 정의와 속성에 대한 이해 부족, 2년 동안 준비했던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안, 이민사회기본법안 계류, 우리나라에 맞는 이민, 다문화 정책 컨트롤 타워 부재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 의원은 “이민, 다문화 가정의 복지에 대해서는 다문화라는 말로 역차별을 해서는 안 되지만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대 국회에 다문화 대표 의원이 없는 것에 대해 “일자리가 화두이다 보니 다문화 배려가 힘들었을 것이다. 이민·다문화 정책에 대한 관심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앞으로 다문화 가정 2세를 지원하는 활동. 강연을 통해 이민, 다문화 정책에 관심을 환기하고 국회를 벗어나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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