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70일 전투’를 실시한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 ‘200일 전투’를 선포하자 주민들과 심지어는 간부들까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31일 보도했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이 매체에 “이번 200일 전투는 다음달 1일부터 김정일 사망일인 12월 17일까지 진행된다는 새로운 명령이 하달됐다”며 “주민들은 ‘어느 것 하나 해결되는 것 없이 맨날 전투나 벌여서 뭘 하냐’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부 주민은 ‘인민의 고혈을 짜내는 전투를 도대체 왜 자꾸 벌이냐’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일부 간부도 ‘금방 (70일) 전투가 끝났는데 또 무슨 전투 타령이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 ‘200일 전투’는 소원해진 당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다섯 돌을 맞아 추모 열풍을 위한 ‘강행군 전투’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지난 2월 중순부터 이달 2일까지 ‘70일 전투’를 펼친 바 있다.
연합뉴스
평안남도 소식통은 이 매체에 “이번 200일 전투는 다음달 1일부터 김정일 사망일인 12월 17일까지 진행된다는 새로운 명령이 하달됐다”며 “주민들은 ‘어느 것 하나 해결되는 것 없이 맨날 전투나 벌여서 뭘 하냐’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부 주민은 ‘인민의 고혈을 짜내는 전투를 도대체 왜 자꾸 벌이냐’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일부 간부도 ‘금방 (70일) 전투가 끝났는데 또 무슨 전투 타령이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 ‘200일 전투’는 소원해진 당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다섯 돌을 맞아 추모 열풍을 위한 ‘강행군 전투’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지난 2월 중순부터 이달 2일까지 ‘70일 전투’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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